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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초판 1쇄/후마니타스
나는 석궁 사건에 대하여 아는 바가 없었다. 신문을 제대로 읽지 않는 탓이다. 이 책을 읽고서야 처음 사건의 전모에 대해 알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재판정에서 벌어졌던 한 사건의 재판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는데, 읽다보면 요절복통이다. 예상치 못한 낯선 풍경에 신기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믿기지 않는 대목도 많았다. 사시를 패스한 사람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머리 좋은 사람 축에 들 텐데 몰상식도 이만저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김두식 교수의 책과 비교하여 읽으면 더 재밌다. 김두식 교수는 그래도 사법부의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라고 옹호하는 편이고 이 책은 객관적으로 쓰고 있는데, 벌어지는 참상이 하도 괴이하여 사법부가 온통 까발려진 느낌이랄까. 낯선 법률용어가 거치적거리기는 하나 글의 큰 뜻을 파악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빨리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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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오얀 메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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