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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초판/KT문화재단 이 책은 나에게 무척 유용했다. 나는 읽기와 쓰기에 관심이 많은데 인터넷 읽기와 블로그 쓰기라는 내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부분에 대하여 여러 가지 생각해볼 만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크게 4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챕터의 제목은 이렇다. 1장. 인터넷 시대의 글읽기 2장. 블로그 시대의 글쓰기 3장. 아날로그적으로 읽고 디지털로 쓰기 4장. 전망과 제안 이 책은 필자가 자신의 블로그(http://readmefile.net/blog/)에 썼던 글을 다듬고 재구성하여 묶은 것이다. 읽으면서 나는 여러 차례 지은이를 생각하고 웃었다. 글이란 솔직하게 씌어졌다면 지은이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일 텐데 그 사람에 대해 좀더 많은 것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나의 글은 오랫동안 사숙했던 주제들에 대한 고전적 텍스트를 인용하고 자신이 직접 겪은 생활체험과 버무려서 자신의 논지를 끌어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런 만큼 필자의 내공이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마치 잠언과도 같은 문장들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요즘 글쓰기에 관한 책들이 마구 쏟아지고 있는데 이 책은 우리가 생활에서 밀접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글쓰기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고 있다. 그러나 '구슬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이 있다. 각 글은 논리를 가지고 깊은 반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 글들은 전체적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제각각이라는 느낌을 준다. 이는 성의없는 문화재단 편집자 탓이기도 하겠지만 단행본의 보다 짜임새 있는 구성에 대하여 필자의 고민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텍스트 인용이 잦고 그 분량이 방대한 것이 많아서 보기 좋게 배치를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이건 전적으로 편집자의 잘못이다) 덧붙임/나는 이 책을 받고 주로 화장실에서만 읽었는데 적어도 다섯 달은 걸린 것 같다. 피드백을 꼭 하겠노라고 답하고 이제야 하게 되어서 미안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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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오얀 메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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